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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년 역사,문화 이야기

대한민국의 대한은 어디에서 왔는가?

백월산 2017. 5. 24. 09:52
대한민국의 '대한(大韓)'은 어디에서 왔는가?

하늘에는 삼신, 땅에는 삼한으로, 삼신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옛 조선[古朝鮮]은 조정을 셋으로 나누어 다스렸다[分朝管境]. 이것을 삼한관경제라고도 한다. 관은 관리한다, 경영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국경을 셋으로 나누어 세 분의 왕이 각각 다스렸다는 뜻이다. 나라 이름은 조선인데 현실적으로는 요동의 진한, 요서의 번한, 한반도 전체 마한, 이렇게 삼한으로 다스린 것이다.

마한은 하늘의 정신, 번한은 땅의 정신을 상징한다. 그리고 천지의 주인, 천지의 중심인 태일을 상징하는 곳이 진한이었다. 진한의 강역은 만주지역이며 수도 아사달은 지금의 하얼빈 지역이었다. 그리고 남경, 즉 마한의 수도는 지금의 평양이며, 번한의 수도인 서경은 단재 신채호 선생에 의하면 안시성이다.

조선이 망국의 운으로 들어서자 고종임금은 웅대했던 옛 조선 삼한의 혼을 되찾기 위해, '삼한일통(三韓一統)'이라는 의미로 '대한'을 붙여서 '대한제국'이라 칭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역사학자들은 '삼한일통'의 '한'을 남삼한(南三韓)으로 얘기한다. 본래의 대륙삼한이 아니라 조선이 망하고 이주해 내려온 '백제, 신라, 가야'의 전신인 한강 이남의 삼한인 마한, 번한, 진한에서 왔다는 것이다. 아니, 과연 고종임금이 그 작은 삼한을 염두에 두고 국호를 '대한'으로 정했다는 말인가! 그건 정말로 잘못된 해석이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본래 옛 조선의 회복을 꿈꾸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했다. 광활한 대륙을 다스리던, 단군성조가 세운 조선! 요임금 순임금이 즉위를 하고 나서 큰 절을 올린 천자의 나라 동방 조선! 고종은 조선의 천자문화, 황제문화의 역사 정신을 그대로 드러내어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했던 것이다.

고종 임금이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꾼 1897년. 이 때는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상제님의 성수 스물일곱이 되시던 해다. 원시반본의 섭리에 의해 이 땅에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은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니라."(道典 2:36:8)고 하셨다. 알고 보면 고종황제는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천자국의 종주로서 세계만방에 천자국임을 선포한 것이다.
ㅡ증산도 종도사님 도훈 (도기13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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