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건강 진리, 수승화강 (水昇火降)

<불멸의 건강 진리, 수승화강 (水昇火降)>  

 

동서양 불멸의 건강 진리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頭寒足熱, 水昇火降입니다.  

 

두한족열이란 '머리는 차갑고 손발은 따뜻하게' 라는 뜻이고,

 

수승화강이란 수水즉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화火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간다' 는 뜻입니다.  

 

두한족열이란 수승화강이 이루어진 몸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서양 불멸의 건강진리의 요체는​ 수승화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수승화강이 담고 있는 뜻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

 

우리 몸의 생명의 원동력인 수화水火기운을 조화롭게 하여 항상 균형을 유지해야 건강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수승화강을 이루어 건강한 몸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잠입니다. 잠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생리적인 자연적인 수승화강입니다.사람이 밤이 되어 잠을 자면 심장의 불火기운이 신장의 물水기운 속으로 돌아가 쉬게 된다.  그래서 기운을 다시 저장하고 재 충전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완전한 수승화강을 이루는데는 잠과 연계되는 수승화강이 수행입니다.  이것은 영혼의 눈을 뜨고 정신이 깨어서 자는 진정한 의미로서 잠이랍니다. 

 

 인간은 이렇게 음양이 두 가지 [잠, 수행] 잠을 함께 잠으로써 완전한 건강체를 이룰 수 있고 진리를 향한 참된 생명적인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수행의 관문을 여는 3개의 단전 즉 정단(精丹, 水), 기단(氣丹, 土), 신단(神丹, 火)이 있습니다. 정(精)이 충만하면 몸이 건강하고 힘이 생기고, 기(氣)가 왕성해지면 마음이 열려 상생지심(相生之心)이 일고, 신(神)이 밝아지면 깨달음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수행을 하면 정(精)이 기(氣)로 변하고, 기(氣)가 다시 신(神)으로 변하여 인간의 신성(神性)을 완전히 회복하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병으로 시달릴 때 ‘열받는다’,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화가 나서 미치겠다’라고 한다.

 이것은 수승화강이 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반면에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불멸의 건강비결로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라고 하였다. 또한 최근에 건강요법으로 등장한 반신욕, 족욕 등은 모두 인체의 수승화강을 이용한 건강법이다. 이처럼 수승화강은 건강의 상징이며 수행의 근본원리이다.  

 

우리 몸에서 수승화강이 일어날 때는 휴식과 축적의 과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수면을 통해서도 부분적으로 체험하지만, 그러나 진정한 수승화강은 수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2대 동력원은 신장(腎臟)의 차가운 물기운(精水)과 심장(心臟)의 따뜻한 불기운(神火)입니다.  그런데 신장은 아래에 있고, 심장은  위에 있기 때문에 자연상태로 내버려두면 물기운은 하강하고 불기운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화(水火)의 음양기운을 교류시켜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물기운(水)은 올라가고 위의 불기운(火氣)은 내려가서 머리는 시원하고 배는 따뜻해야 하는데, 이것을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원리라고 한다.   

 

수행을 하면 우리 몸에서는 수승화강이 일어나서 신장의 수기가 등줄기 부분에 위치한 독맥을 따라 위로 움직이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시원해집니다.  그리고 심장의 화기가 흉곽 가운데에 위치한 임맥을 따라 복부로 내려가면서 장이 따뜻해집니다.   중국의 명의 편작은 죽기 전 유언으로 두한족열 복불만(頭寒足熱 腹不滿)의 7자를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뜨겁게, 그리고 배는 부르지 않게(소식, 절식의 의미)입니다.